코스닥등록기업 3R는 현대시스콤을 합병하는 대신나스닥 또는 코스닥 등에 독자적으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장성익 3R 대표이사는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등록기업과 비등록기업이 합병함에 따라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고 판단, 분리경영하는 방법을 택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중 현대시스콤의 코스닥 또는 나스닥 등록이 추진되고 나스닥등록이 결정될 경우 시기는 하반기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올해 상반기 3R의 매출이 130억~140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을 웃돌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예상매출액은 350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면서 "수출에서 환율변동이 부담이지만 칩 수입의 비중 역시 커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세계 CDMA시장이 향후 2~3년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여 국내 통신업계의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