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가 미국의 계속된 기업 회계부정 소식과 실망스러운 순익보고서 발표 등의 충격을 받아 19일 개장 초반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유럽 최대 이동통신장비 업체인 스웨덴 에릭슨의 신주 발행분 가격이 예상과 달리 밑바닥으로 곤두박질치면서 전체적인 시장 하락세를 부추겼다. 유로존 12개국의 유로 스톡 50 지수는 2.8% 떨어진 2,769.7로 밀렸고 런던 FTSE100 지수도 2.6% 떨어져 4,186.4를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CAC 40 지수도 2.7% 빠져 3,420.1로, 독일 DAX 30 지수도 2.2% 밀려 4,009.9로 각각 떨어진 상태다. 이날 도쿄와 홍콩 증시도 각각 2.8%와 1.3%씩 떨어진 상태에서 마감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