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급락에 따라 금리도 큰 폭으로 내렸다. 19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14%포인트내린 5.70%를 기록했다. 또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11%포인트 내린 6.20%, 3년만기 AA-회사채 수익률도 0.10%포인트 하락한 6.61%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이날도 주식시장의 절대적인 영향권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채권시장은 금리가 하락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은행이 통안채 창구판매를 실시하지 않고 환매조건부채권(RP) 3조원 매각을 통해 시중 단기유동성 규제에 나섰지만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반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도 한국은행 전망치보다낮았고 6월 원재료 물가상승률이 하락한 것은 채권 수익률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대투증권 유승곤 연구원은 "여전히 주식시장의 등락이 금리의 방향에 결정적인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