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에 대한 구조조정안이 당초 일정보다 다소 늦어져 이달말께 완성되고 이르면 내달초 전체 채권단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19일 채권단 관계자는 "도이체방크와 모건스탠리의 하이닉스 구조조정 방안이 이달말께 완성될 것"이라며 "전체적인 구조조정안이 완성돼도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각 채권기관에 구조조정안이 공개되려면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도이체방크와 모건스탠리가 마련중인 구조조정안은 단일안이 아니라 회사 분할 방법에 대해 3∼4개의 시나리오를 담은 복수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달말 구조조정안이 완성되면 하이닉스 이사회와 구조조정 특위를 거쳐 최상의 안을 선별한 뒤 8월초께 전체 채권단 회의가 소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