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3년물 금리가 5.7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한때 3년 만기 국고 2002-1호 수익률이 5.67%까지 하락, 통안채 2년물 금리와 같아졌다. 19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14%포인트 하락한 5.70%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 2002-1호는 0.14%포인트 밀린 5.69%를 가리켰다. 3년 만기 국고 2002-7호는 5.73%로 0.12%포인트 내렸다. 통안채 2년물은 0.09%포인트 하락한 5.67% 수익률에 거래됐다. 국채 선물은 반빅(half-big) 급등했다. 9월물은 오후 2시 22분 현재 전날보다 0.49포인트 상승한 105.64를 가리켰다. 금리가 급하게 하락해 차익 매물이 다소 출회됐지만 의미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외환선물의 홍창수 대리는 "충분히 듀레이션을 늘려 놓지 않았던 기관들이 금리가 내리자 추격 매수에 나섰다"며 "장기물 공급이 늘고 있지만 현재의 부족 상태를 해갈할 정도는 아니어서 금리가 상승 전환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증시는 현재 765.46 수준에 있는 20일 이동평균선 상향 돌파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금리 하락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