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 주요 기업들이 전(前)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음은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이날 장마감 후 회계연도 4.4분기에 매출이 연 5분기째 감소했으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6월30일 마감된 4분기에 썬마이크로는 34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2천만달러, 주당 1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썬마이크로는 지난해 같은 분기에는 40억달러의 매출에 8천800만달러, 주당 3센트의 손실을 기록했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장마감 후 지난 회계연도 4.4분기에 윈도XP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6월30일 마감된 분기에 15억3천만달러, 주당 28센트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6천500만달러, 주당 1센트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전년도 같은 분기의 65억8천만달러에 비해 10% 증가한 72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노텔네트웍스 노텔네트웍스는 이날 장마감 후 올 2.4분기의 매출이 40%나 급감했으나 순손실은 6억9천700만달러, 주당 20센트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노텔은 지난해 같은 분기에는 194억달러, 주당 6.08달러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었다. 노텔의 2.4분기 매출은 27억7천만달러로 일년 전의 46억1천만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게이트웨이 미국 제3대 PC업체인 게이트웨이는 이날 정규장 마감후 판매부진으로 인해 지난2.4분기 손실이 당초 전망치보다 커졌다고 밝혔다. 게이트웨이는 2.4분기동안 총 6천120만달러, 주당 19센트로 일년전의 2천80만달러, 주당 6센트보다 큰 폭으로 악화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억달러로 전망치인 9억8천780만달러보다 높았다. 당초 월街 전문가들은 이 회사의 손실 전망치를 17센트로 예상했었다. ▲산미나-SCI 계약제 전자제조업체인 산미나-SCI는 통신장비 및 기타 기기들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회계연도 3.4분기에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장마감 후 밝혔다. 산미나는 지난 6월29일 마감된 3.4분기에 499만달러, 주당 1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전 같은 분기에는 3천10만달러, 주당 9센트의 순이익을 올렸었다. 매출은 전년도 같은 분기 SCI의 매출을 합산한 28억4천만달러보다 7.9% 적은 26억2천만달러에 그쳤다. 일부 비용을 제외한 이익 규모는 296만달러, 주당 2센트로 퍼스트콜이 제시한 평균 추정치와 일치했다 ▲e베이 인터넷 경매업체인 e베이는 장마감 후 회계연도 3.4분기의 순이익은 당초 제시한 예상치를 충족했지만 매출은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밝혔다. e베이는 2.4분기에는 2억6천6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5천430만달러, 주당 19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테스 미국 통신용 반도체업체인 비테스는 지난 6월말에 끝난 회계연도 3.4분기에 7억3천590만달러(주당 3.71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200명의 인원을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테스는 전년 동기에 6천960만달러(주당 38센트)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유니시스 비즈니스컴퓨터 서비스 업체인 미국의 유니시스는 비용절감으로 2.4분기 순익이 늘어났으나 매출은 줄었다고 발표했다. 유니시스의 2.4분기 순익은 4천220만달러(주당 13센트)로 작년 동기 2천930만달러(주당 9센트)에 비해 늘어났다.같은 기간 매출도 14억6천만달러에서 13억6천만달러로 감소했다. 톰슨 퍼스트콜이 사전 전망한 2.4분기 주당 순이익은 13센트, 매출은 14억달러였다. ▲노스웨스트항공 노스웨스트항공은 지난 2.4분기 순손실이 9천300만달러, 주당 1.08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0% 가량 손실폭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억1천만달러로11% 감소했다. 노스웨스트항공은 지난 해 9.11테러 사태 이후 기업운송부문 관련 실적이 악화된데다, 운임인하로 인한 수익성 약화가 손실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델타항공 델타항공은 작년 9.11 테러 이후 낮은 운임료와 여행수요감소로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2.4분기 순손실이 작년동기대비 100% 증가한 1억8천600만달러, 주당 1.54달러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도 37억8천만달러에서 34억7천만달러로 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의 지난해 2.4분기 순손실은 9천만달러, 주당 76센트였다. ▲피플소프트 비즈니스 소트트웨어업체인 피플소프트는 2.4분기 수익이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피플소프트는 이 기간 순익은 주당 11센트, 3천6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익은 주당 15센트, 4천740만달러였다. 매출은 작년 동기의 5억4천450만달보다 11% 감소한 4억8천200만달러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