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19일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S-Oil에 대해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 지정에 따른 각종 혜택을 중단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S-Oil은 이달초 한국 기업지배구조 개선지원센터에 의해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증권거래소로부터 공시매체를 통한 1년간 홍보, 국내외 기업설명회(IR)우선권 부여 등의 혜택을 받게 돼 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지원센터는 S-Oil이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만큼 혐의가 확정될 경우 우수기업 지정 취소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 센터는 상장기업을 상대로 ▲기본자격 요건 ▲사외이사 운영실태, 주가상승률 등 계량적 요건 ▲주주의 권리행사 용이성 등 질적요건을 심사한 뒤 기업지배구조개선위원회를 열어 우수기업 등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지배구조 우수기업은 증권거래소가 선정했으나 올해부터는 증권거래소, 증권업협회 등 6개 유관기관이 만든 기업지배구조 개선지원센터로 선정업무가 넘어갔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