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삼성전자 실적 발표와 함께 낙폭을 키웠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28분 현재 전날보다 2.01포인트, 3.12% 낮은 62.4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뉴욕증시 하락 영향으로 64선이 붕괴된 이후 삼성전자의 실망스런 영업이익 발표로 63선 마저 내줬다. 전 업종이 무차별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터넷, 정보기기 등 기술주의 내림세가 두드러진다.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LG홈쇼핑, 하나로통신, 휴맥스, 엔씨소프트, 아시아나항공 등 시가 총액 상위 20종목이 모두 내렸다. 하락종목이 무려 712개에 달한 반면 상승종목은 63개에 불과하다. 급락장에서도 옵셔널벤처스와 조아제약은 각각 7일, 6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외국인이 61억원을 처분하며 하강 압력을 행사했고 개인은 44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기관은 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