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은 "삼성은 원화환율급락,미국경기 침체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위기관리나 긴축경영에 들어가지 않고 정상적인 경영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된 배경은. "이건희 회장은 1993년부터 천재 한 명이 1만명을 먹여살린다며 우수인재 육성을 누누이 강조해왔다. 지난 96년에 장학재단을 만들려다 외환위기로 보류했지만 계열사 실적도 좋고해서 이번에 다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 회장과 이재용 상무보가 삼성전자 주식을 내놓으면 지분관리에 문제가 없나. "지분에 영향을 미칠 정도 규모가 아닌데다 환금성 있는 자산을 내놓아야 했다. 지분을 더 올려서 경영의 리더십을 확보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 회장은 일본에서 돌아오면 새로운 구상을 내놓을 것인가. "일본에서 전자를 중심으로 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을 만나 여러가지를 협의할 것이다." -이재용 상무보의 역할은 강화되지 않는가. "삼성전자 경영기획팀에서 각 부서의 얘기를 들어보고 전략토의를 겸해서 경영수업을 하는 과정이다. 당분간 특정분야를 맡지는 않을 것이다." -삼성의 자동차사업 재진출 설이 있는데. "자동차는 누가 와서 엎드려서 해달라고 해도 안할 것이다. 핵심역량과 관계된 투자외에는 하지 않는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