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림테크(대표 이승배)가 다음달 말께 40%의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림테크의 IR담당자인 이용석 과장은 "주주이익 증대 차원에서 무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기는 8월 말께,무상증자 규모는 4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과장은 "회사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무상증자 결정의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액을 2백7억원,순이익을 17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실적(매출액 2백11억원,순이익 14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무상증자는 이론적으로 기업가치 증대와는 무관하지만 통상 무상증자 권리락 이후 주가회복이 빠르게 이뤄진다는 측면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진다. 회사측은 "자사주 매입소각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유통주식 수가 적어 무상증자가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