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상장기업인 한창제지는 18일 상반기 경상이익이 8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작년 동기 17억원보다 370%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창제지 관계자는 "구조조정 성과에 힘입어 비용이 감소했고 원재료 가격이 안정됨에 따라 경상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창제지 채권단은 실적개선이 가시화됨에 따라 한창제지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조기졸업을 검토중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 16일 15개 채권금융기관이 모여 한창제지의 처리방향을 논의했다"며 "워크아웃 졸업원칙에는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공감했고 추후 채무상환 일정과 자금스케줄을 확정해 졸업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