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료를 뒤늦게 발표,빈축을 사고 있다. 조아제약은 지난 16일 오후 경상대 김진회 교수팀과 공동으로 생물의약품의 생산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체세포 복제돼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표에 앞서 조아제약 주가는 최근 나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연구내용을 미리 접한 투자자들이 주식매수에 나선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0일 4천8백90원이었던 조아제약 주가는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끝에 16일 7천6백70원으로 마감했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당초 중간 연구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 보도자료를 준비했으나 연구팀쪽에서 확실한 검증을 거친 뒤 내보내는 게 좋겠다고 해 발표시기를 미뤘다"고 해명했다. 또 코스닥시장에 문의한 결과 '꼭 공시를 해야 하는 사항은 아니다'는 답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 관계자는 "복제돼지 생산 자체는 높이 평가할 수 있지만 제품화나 실제 매출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더구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향후 조아제약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