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외국인이 환율변화에 순응하는방향으로 매매전략을 수정했다며 지수 800선이 기술적 반등의 한계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미 증시 반등으로 지수 820∼830선까지 일시적인 추가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최근 외국인 매매전략은 국내증시가 제한적인 반등에 그칠 가능성을높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단기매매에 나선 가운데 현물시장에서는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관련기업의 펀더멘털 약화에 대비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증권은 D램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변화가거의 없다며 외국인은 D램 가격변동보다 원화강세에 따른 이익수준 하향조정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했다. 따라서 외국인이 환율에 연동된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는만큼 추가적인 원화강세는 주가반등의 제약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