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주식 시장의 닛케이 평균 주가는 16일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전날보다 124.73포인트(1.20%)가 떨어진 10,250.42에 거래를 마감,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닛케이 주가는 달러화가 도쿄 외환시장에서 보합세를 나타낸 것 등이 호재로 작용, 한때 10,50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오후장 들어 투자 심리가 급속히 위축되면서 하락세로 반전된 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확대되는 전강후약의 장세가 연출됐다. 33개 업종 가운데 31개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통신 업종의 경우 NTT, NTT도코모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은행주도 약세를 보였으며 한때 상승세로 돌아섰던 혼다, 도요타 자동차주도 결국 소폭 하락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