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향후 주식시장은 영업 실적에 따라 주가가 차별 상승하는 실적 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 박문광 투자전략팀장은 "3.4분기 이후 경기는 회복에서 확장 국면으로, 성장 동인은 내수에서 수출로 옮겨갈 전망"이라며 "이는 주식시장이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돌아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외국인은 단기적으로 중립적인 투자 자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적장세를 겨냥해 순매수로 반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장세에서는 집중과 선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하반기 종합주가지수는 하단은 700선, 상단은 950선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정보.기술(IT)주, 대표적인 경기민감주, 우량 금융주 중심으로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짤 것을 권했다. 해당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LG마이크론, 대한항공, 호남석유화학, POSCO, 국민은행, 하나은행, LG카드, 신세계, LG홈쇼핑 등 10개 종목을 추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