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15일 현재 수출 증가율이 25%에 달했다. 환율 하락에도 불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전달에 비해 크게 악화된 수준을 가리켰다. 16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 증가한 54억7,400만달러, 수입은 13.5% 는 64억5,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관계자는 "무역수지는 약간 나쁘지만 수출 증가율만 놓고 보면 아직 환율 하락 영향은 크지 않은 것 같다"며 "기간을 두고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직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수출은 석달 내리 증가세를 이었으나 전년동월대비 0.5% 증가에 그쳤으며 수입은 2.2% 늘었다. 무역수지는 29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 올 들어 최대인 1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었다. 다만 휴일 등 계절적 요인을 뺀 하루 평균 수출액은 6억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5억5,000만달러보다 10.0% 증가, 실질적인 수출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9억7,9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지난 6월 같은 기간의 1억6,200만달러에 비해 나빠졌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억2,100만달러 적자보다 개선됐다. 한편 올 들어 7월 15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감소한 815억8,500만달러, 수입은 1.2% 준 773억4,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2억4,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억6,200만달러보다 다소 악화됐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