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하루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13분 현재 전날보다 0.26포인트 오른 66.00을 기록했다. 이같은 지수반등은 반도체와 반도체장비 등 미국 기술주의 상승세와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투자자들은 3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5억원과21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 등 425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259개였다. 보합은 122개였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KTF와 국민카드 등은 오름세였으나 기업은행, LG홈쇼핑, CJ39쇼핑은 내림세로 등락이 엇갈렸다. 또 에스엠 등 음반관련주들은 검찰수사의 영향으로 이틀째 약세에서 벗어나지못했다. 교보증권 최성호 책임연구원은 "미국의 기술주 상승세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작용하고 있다"면서 "인텔 등 미국의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이 좋게 나오면 상승에탄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책임연구원은 그러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는 등 뚜렷한 매수주체가부각되지 않아 상승추세를 이어가는데는 다소 부담스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