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닥시장에서 내의업체인 좋은사람들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대표이사인 주병진씨가 지난주말 대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에 힘입어 장초반 7% 이상 급등한 3천8백원으로 출발했다. 3천8백50원까지 급등했지만 시장 전체의 약세영향으로 오름폭이 축소돼 약보합권인 3천5백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결국 10원(0.28%)오른 3천5백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주씨의 무죄판결이 실적 등 기업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경영진의 도덕성이나 기업이미지 측면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무죄판결로 이같은 우려감이 해소돼 단기재료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작년 11월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을 때도 주가는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최근 주가강세는 실적호전에 따른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