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금품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김규헌 부장검사)는 15일 유명 음악전문 케이블TV인 KMTV 대표 장모씨와 GM기획 대표 권모씨를 전격 소환, 조사중이다. 검찰은 장씨 등 KMTV측이 GM기획 등 연예기획사와 가수 매니저 등으로부터 앨범홍보 및 가수출연 등 청탁과 함께 거액의 금품을 받은 단서를 포착, 정확한 금품수수 규모를 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GM기획 2대주주인 권씨가 GM 외에 도레미미디어 운영에도 깊이 관여하면서 소속 가수들의 홍보를 위해 공중파방송 및 음악전문 케이블TV 등에 금품로비를 벌인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장씨 등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도레미 대표 박모씨도 방송사 PD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을 포착, 수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단순한 금품수수 외에 이들 기획사 및 방송사 운영 과정의 비리에 대해서도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