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연·기금 투자풀의 펀드별 자금운용 규모가 운용회사의 펀드 운용성과에 따라 차등 배분된다. 펀드간 경쟁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기획예산처는 15일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MMF(머니마켓펀드)에 2천억원,채권형펀드에 1천5백억원,혼합형펀드에 1천억원만 우선 배정한 뒤 신규 유입자금 등은 펀드운용 성과에 따라 달리 배분키로 했다. 배분시 평가기준은 △수익률 △운용전략 △미래 수익 가능성 등이다. 이에 따라 매달 새로 들어오는 자금과 환매 요청자금은 각 펀드에 차등 배분되고 분기마다 차등화 기준규모를 넘어선 금액 만큼 재배분된다. 연·기금 투자풀은 40여개 연·기금의 여유자산을 효율적으로 굴리기 위해 작년 12월 도입돼 현재 2조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