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주가에 연동돼 등락하고 있다. 주가가 오후장 초반 반도체값 강세로 상승하자 금리도 보합권 복귀 시도를 했다. 그러나 주가가 전윤철 부총리의 하이닉스 매각 발언으로 다시 고꾸라지자 금리도 아래쪽으로 다시 방향을 틀었다. 삼성선물의 최완석 과장은 “금리와 주가가 100% 연동하고 있다”며 “이 같은 장세가 쉽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5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5.83%에 매수 호가됐다. 한때 5.87%까지 낙폭을 좁혔으나 다시 하락한 것. 국고 3년 2002-4호는 0.03%포인트 하락한 5.85%에 거래됐다. 5.86%를 기록한 뒤 낙폭을 키웠다. 국채 선물은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가 따라 등락했다. 9월물은 오후 2시 33분 현재 전날보다 0.26포인트 오른 105.23을 가리켰다. 현재 외국인은 2,970계약 순매수했다. 현재 국고채 10년물 5,000억원어치 입찰이 이뤄지고 있으나 10년물 시장은 분리돼 있다시피 해 입찰에 따른 시장 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