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5일 원화가치 상승으로 항공업과 해운업이 대규모 외화환산이익을 거둘 수 있지만 두 업종간 차별화된 영업환경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민제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순외화부채규모는 각각 14억5천만달러, 7억9천만달러로 원.달러 환율이 10원 내릴때마다 각각 145억원과 79억원의 외화환산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업체들은 또 항공수요증가와 손익구조개선으로 지속적인 영업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그는 말했다. 해운업체의 경우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이 기대되지만 더딘 운임회복으로 영업수익성은 저조하다며 항공업체에 비해 전체 수익성 회복이 늦어지는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