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외화채권 발행회사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아시아 기업중 3위,국내 기업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산은은 홍콩에서 발행되는 국제금융 월간지 '에셋(The Asset)'지가 7월호에 발표한 외화채권 선호도 조사에서 아시아 10개국 1백65개사중 3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1백53개 아시아지역 기관투자가가 참여했다. 1위는 말레이시아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Petronas),2위는 홍콩의 부동산업체인 허치슨 왐포아(Hutchison Whampoa)사가 각각 차지했다. 한국 업체로는 산은 외에 한국전력이 10위,삼성전자가 17위에 올랐다. 국가별 선호도에서 한국은 해외 기관투자가로부터 19%의 지지를 얻어 홍콩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은 지난해 조사때보다 선호도가 4%포인트 증가,10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여 최근 국제금융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신용도가 크게 올라간 것으로 분석됐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