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강세 수혜주가 아니라는 지적을 받으며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12일 주가는 6,640원으로 전날보다 160원, 2.35% 내렸다. SK증권은 12일 한진해운이 최근 큰 폭 상승했지만 달러/원 환율하락 수혜주로 분류되기에는 문제가 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로 하향조정했다. 한진해운의 경우 환율이 하락하면 대규모 환산익 발생에 따른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장부상 경상이익이 증가하지만 달러수입이 달러지출보다 많은 사업구조를 갖고 있어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한다고 SK증권은 지적했다. SK증권 서진희 연구원은 “상반기 컨데이너선 운임 상승폭도 미미해 2/4분기 영업이익 수준이 전 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는 못할 전망”이라며 “내년에 대한 장밋빛 전망만으로 주식을 사기에는 시기상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