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엔 동조'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이틀 연속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12일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전날보다 3원30전 오른 달러당 1천1백82원80전으로 마감돼 사흘 만에 1천1백80원대로 올라섰다. 엔화환율이 달러당 1백16엔대로 내려갔지만 정부가 개장초부터 달러 매입에 나서 원화환율을 밀어올림으로써 시장에 엔화와의 결별 의지를 강하게 전달했다. 오전 한때 1천1백86원90전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달러 매도물량이 꾸준히 쏟아져 상승폭이 줄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