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2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뛴 66.6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이 약간 줄어 오전 10시 35분 현재 0.93포인트(1.44%) 상승한 66.55를 나타냈다. 개인투자자들은 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36억원,12억원의 매도우위 상태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61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123개로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모디아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한빛소프트가 4.67% 급등했고 엔씨소프트(0.30%).옥션(1.82%).휴맥스(1.48%).KTF(1.23%) 등도 올랐다. 음악파일 공유 사이트 '소리바다'에 대한 음반복제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 짐에 따라 예당.SM엔터테인먼트.YBM서울.대영에이브 등 음반관련 등록업체들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그러나 전날 신규등록한 동화씨엠테크는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소리바다 관련 소식은 업종지수에도 반영돼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전날대비 6%이상 치솟았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어제 미국증시의 반등에 영향받아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며 "델, 인텔 등 몇몇 미국 기술주의 하반기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까지 나와 국내증시도 다음주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