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실분석' 기업의 하나였던 중계기업체 서화정보통신이 상반기 흑자전환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2·4분기 실적이 크게 호조를 보여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12% 가량 늘어난 85억원,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2억8천만원 적자에서 15억원 수준으로 대폭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11일 밝혔다. 그는 "1분기에 10억원의 매출과 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부터 고마진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영업실적이 빠르게 호전됐다"며 "원가절감 노력도 결실을 거둬 순이익이 급속도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이 회사는 연간 매출 1백1억원,당기순손실 18억원으로 등록 첫해부터 적자를 내면서 '부실분석' 기업이라는 멍에를 썼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0일 SK텔레콤과 총 2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현재 협상 중인 계약도 여러 건"이라며 "매출이 상반기에 몰렸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더 좋을 것으로 보여 매출이 사상 최대인 2백억원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올해 연간 실적 목표치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매출 2백50억원,순이익 25억원 수준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