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거래소시장에서 섬유의복업종만이 강세를나타내고 있다. 섬유의복은 오전 9시45분 현재 전날보다 2.77% 상승했다. 관리종목인 광덕물산과 광덕물산 우선주가 급등하면서 상한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역시 관리종목인 한일합섬도 5%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섬유의복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관리종목이나 구조조정관련주, 5천원미만 저가주들이 개인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투신증권 김은미 애널리스트는 "조정장에서는 저가주나 구조조정관련주, 관리종목들이 많이 움직이는데 오늘 섬유의복 업종에서 이같은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들 기업을 투자할때는 고수익을 올릴 수도 있지만 그만큼 위험도 크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면 나머지 업종들은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업종이 포함된 의료정밀은 반도체 D-램가격 하락과 전날밤 미국증시에서의 반도체 관련주 급락에 영향을 받아 3.61% 급락하면서 낙폭이 가장 크다. 운수장비도 3.50% 폭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