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법인의 주식매수 선택권 부여 및 취소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식매수선택권 부여건수는 1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건에 비해 60.7% 늘었다. 취소건수는 118건으로 64건에 비해 118.5% 증가했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는 지난해 7월 이후 일정 범위 내에서 주총이 아닌 이사회결의를 통해 부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급증했다. 부여건수의 84.6%가 이사회결의로 이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소의 경우에는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수익모델 창출을 위한 구조조정의 여파로 전문인력의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퇴사자가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전체 취소건수의 89%가 퇴사를 이유로 들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