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증권은 10일 재고-출하 사이클을 분석한 결과 업종 전반에 걸쳐 경기회복 또는 경기확장이 관찰되고 특히 반도체.자동차.기계장비 등은 뚜렷한 경기확장세에 있다고 밝혔다. 재고-출하 사이클은 재고증가율과 출하증가율의 변화에 따라 각 업종이 경기확장.후퇴.침체.회복의 단계를 거치게 되는 것을 말한다. 대투증권은 "재고-출하 사이클은 경기종합지수와 더불어 경기를 진단하는 유용한 자료이자 선행적 성격의 지표"라며 "이 사이클을 통해 주가지수의 변동을 설명,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투증권의 사이클 분석결과, 반도체.자동차.기계장비 등은 출하증가속도가 빨라지며 사이클 상 경기확장기를 거치고 있고 음식료.섬유.의류.목재 등은 아직까지출하보다 재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재고조정이 이뤄지고 있어 곧 경기회복기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또 펄프.종이.제조업.1차금속 등은 경기확장기에 진입했고 출하증가세가 둔화되며 경기후퇴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업종은 기타운송장비와 무선통신장치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