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이 최근 주가급락의 원인이었던 실적악화추세를 벗어나고 있다며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에 나설만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LG투자증권은 10일 삼일제약에 과도한 주가 하락으로 저평가 메리트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6개월 목표주가 5만5천원을 제시했다. 삼일제약의 주가는 지난 4월 6만원대에서 현재 3만원대로 50%가까이 하락했다. LG증권은 이에 대해 지난 1.4분기 매출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데다 매출총이익률이 지난해 동기대비 3.4%포인트 하락해 영업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G증권은 그러나 매출 총이익률 하락은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하는 기존의 관행적 비용배분을 탈피하는 과정에서 나타났기 때문에 우려할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6월 월드컵기간동안 매출부진에도 불구,실제로 삼일제약의 2.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한 1백48억원,영업이익은 25.1% 증가한 43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감을 털어냈다는 설명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