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8일 프로그램 매물과 미국 제2의 제약회사인 머크사의 분식회계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7일만에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783.35로 4.48포인트(0.57%) 하락했다. 반면 프로그램 매물의 영향을 덜받은 코스닥지수는 7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0.31포인트(0.48%) 오른 65.29를 기록했다. 거래소시장은 '전강후약' 장세 속에 지수 일교차가 28.58포인트에 달했다. 한편 환율은 19개월만에 1천1백90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원50전 떨어진 1천1백91원40전으로 마감됐다. 지난 2000년 12월12일(1천1백90원10전) 이후 최저치다. 이같은 원화 급락세는 엔.달러 환율이 1백18엔대 후반으로 폭락한 것이 주요인이었다. 박기호.유영석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