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출발했으나 장 후반 접수되고 있는 매수청구권이 당초 예상보다 적어 합병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8일 주가는 전날보다 120원, 2.04%오른 6,010원에 마감됐다. 지난달 18일 6,050원을 기록한 이후 9거래일 만에 6,000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장 마감과 동시에 보통주 5,617만806주, 우선주 286만8,973주 등 총 5,903만9,779주의 매수청구권이 접수돼 총 31.6%로 집계, 합병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최근 5,200원까지 밀리면서 매수청구가 6,617원과 차이가 켰으나 합병 기대감으로 최근 사흘 내리 주가가 상승, 장 중 6,480원까지 오르면서 매수청구가와의 차이를 좁혀 합병에 큰 힘이 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신임 CEO로 내정된 도기권 굿모닝증권 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업계 3위의 대형사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고 노사문제도 합의한 상태”라며 “앞으로는 합병의 시너지 구현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매진할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최방길 합병추진위원장(신한금융지주회사 상무)은 "향후 은행과 증권 사업라인에서의 교차판매를 통한 시너지를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며 "합병추진위원회 산하 실무팀들의 통합작업도 현재 약 80% 수준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어 오는 8월1일 합병증권사가 정식으로 출범하는데 더 이상의 장애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반대매수를 청구한 주주들에 대한 매수대금은 오는 7월 29일 지급되며 청구권을 행사한 주주가 청구권 행사를 취소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추후 일정한 기간을 정하여 이에 대한 취소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