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주 코스닥증권시장(주) 사장은 8일 거래소시장과의 통합논의와 관련,"어떤 경우에든 코스닥 시장의 특성을 살려 거래소와 경쟁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신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선물간 통합 움직임은 전세계적인 추세지만 IT(정보기술)와 벤처기업이 주축인 코스닥시장 같은 이른바 '신시장'은 기존 현물시장과 별도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사장은 또 "지주회사 설립 등 증시 구조조정 논의와 상관없이 코스닥시장의 질적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경영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거래소시장과의 경쟁을 통한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