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5일 현재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지난해나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나빠졌다. 8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4% 증가한 17억4,300만달러, 수입은 32.4% 는 26억9,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수출은 석달 내리 증가세를 이었으나 전년동월대비 0.5% 증가에 그쳤으며 수입은 2.2% 늘었다. 무역수지는 29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 올 들어 최대인 1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었다. 다만 휴일 등 계절적 요인을 뺀 하루 평균 수출액은 6억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5억5,000만달러보다 10.0% 증가, 실질적인 수출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판단된다. 같은 기간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9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지난 6월과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400만달러나 8억6,700만달러 적자보다 악화됐다. 이 관계자는 "월초기 때문에 수출입 증가율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며 "7월 1일이 임시공휴일이었던 조업일수에서도 약간 차질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7월 5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감소한 778억5,400만달러, 수입은 1.4% 준 735억8,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2억6,9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억1,600만달러보다 악화된 수치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