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인 JP 모건은 미국의 경기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월드컴(WorldCom) 사태 및 브라질 경제 위기등의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 중 아시아 증시가 활황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JP 모건은 지난 4일 발표한 '아시아 시장 전망 및 전략'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등 주요시장의 주가하락은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기인한 것으로 분석하면서 아시아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 경기 회복 지연외에 중동 및 동남아 지역의 정치 불안정 등주변 여건 악화로 역내 리스크 프리미엄이 높아져 아시아 주식시장이 여타 지역의주식시장이나 아시아 지역의 여타 자산 시장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금년 1∼4월중 이 지역의 주가 상승을 유발했던 것처럼 아시아지역경제가 여타 지역보다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으며 아시아 시장이 최근 주가가 크게하락한 데다 외국인 투자규모가 축소돼 향후 여건 호전시 재상승 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홍콩=연합뉴스) 홍덕화특파원 duckhwa@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