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2월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분사한 국내 최대의 자동차용 오디오 및 전장부품업체다. 85년부터 현대차에 자동차용 오디오를 납품하고 있다. 올 1.4분기 기준으로 현대차그룹으로의 매출비중이 72.7%에 달한다.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카오디오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65%이며 전장품은 97%에 이른다. 과거 현대전자 전장사업부 시기에는 자동차용 오디오가 중심이었으나 분사 이후 고부가가치의 멀티미디어 제품 및 전장부품으로 사업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중대형 레저용 차량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고가제품인 AV(오디오.비디오)시스템과 CNS(카네비게이션시스템)의 매출비중이 2000년 8%에서 2001년 12%로 늘어났다. 내년에는 이 비중이 20%를 넘어설 전망이다. 도요타 납품업체인 후지쓰텐 등 해외업체로의 직수출비중은 지난해 9.1%로 낮은 편이었으나 신규거래선 확보로 늘어나는 추세다. 주간사 증권사인 동원증권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4.9% 증가한 5천5백81억원,영업이익은 1.8% 늘어난 8백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차 그룹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과 영업망,브랜드인지도가 취약해 국내외 시판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투자위험요소로 지적됐다. 공모전 기준으로 현대투신증권(39.3%),하이닉스반도체(38.7%)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91.03%의 지분을 갖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