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 금리가 5.8%대로 올라왔다. 주식시장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등 시장 주변여건이 장초반과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금리는 추가 상승했다. 5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5.82%를 기록했다. 3년 만기 2002-1호는 0.07%포인트 상승한 5.83%를 기록했으며 5년 만기 2002-5호는 0.07%포인트 오른 6.10%를 가리켰다. 국채 선물은 하락폭을 키웠다. 오전 10시 17분 현재 전날보다 0.18포인트 하락한 105.36을 가리켰다. 시장 관계자들은 금리가 빠르게 떨어진 만큼 회복도 그만큼 빠른 것일 뿐 상승세의 지속성 여부는 한단하기 이르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주 금리가 5.5%대로 빠르게 하락한 것이 오버슈팅이었기 때문에 현재 금리 상승은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현대선물의 신희선 대리는 "추세 반전을 얘기하기에는 시그널이 충분하지 않다"며 "미국 증시에 의미 있는 변화가 없는 한 금리 상승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장기물 물량 공백이 계속되고 있어 매도세가 많지 않은 것도 금리가 추가 상승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