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5일 종합주가지수의 20일 평균선(779 포인트) 돌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업종대표주와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20일 이동평균선 돌파를 예상하는 이유로 2.4분기 실적발표에 대한기대감이 상승추세를 뒷받침해줄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외국인들이 4일 전기전자를 비롯하여 운수장비, 통신, 은행 업종 등을 중심으로1천500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2.4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보다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한 선취매 성격이 강하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또 반도체 현물가격의 반등양상도 본격적인 경기회복 신호로 이해할 수 있다면서 하반기 PC시장의 계절적 수요 증가와 기업부분의 PC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남아 있어 D램 현물가격이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성진경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제일 먼저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면서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20일 이동평균선 돌파는 4월중순 이후 하락 조정의 마무리와 새로운 상승추세를 알리는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종합주가지수가 저점에서 10%이상 반등함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에 따른 단기적인 조정국면이 예상되지만 궁극에는 2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