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아바타(가상공간의 사이버분신)서비스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2·4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르면 상반기 중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회사 관계자는 "매출비중 70%가 넘는 아바타 매출이 6월 중 25억원으로 월별 최고 기록을 세워 2분기 아바타 매출은 전분기보다 61% 불어난 58억원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는 세이메신저 게임 등 신규서비스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동시사용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며 "2분기 매출은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74억원 수준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에 비해 28%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분기 영업이익은 약 5억원 수준으로 잘하면 1분기 영업손실(5억7천만원)을 메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월드컵이 끝나고 7월 들어서는 아바타 매출이 더욱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곧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는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3분기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