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5일째 상승하며 760선을 회복했다. 4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80포인트 오른 762.16으로 출발해 15.38포인트 상승한 768.74로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의 차익 매물과 기관투자가의 프로그램 매물로 장중 상승폭이 줄어들기도 했기나 전날 미 증시의 반등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난 외국인 투자자의 강한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1천50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천19억원, 개인은 74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천68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 주가지수 상승률은 운수창고(4.70%), 철강금속(4.24%), 의료정밀(4.14%)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가격의 회복과 신규 시설투자 전망 등에 힘입은 삼성전자가 3.55% 올랐다. LG전자는 최근 LG이노텍 지분의 매입과 관련, ING베어링증권이 기업 투명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2.09% 떨어졌다. 최근 하락폭이 컸던 POSCO는 5.0%가 급등했으며 현대차는 1.32%, SK텔레콤은 1.11%, 한국전력은 0.91%, 국민은행은 0.50%가 올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4개를 포함해 586개로 내린 종목 180개를 크게 웃돌고 있다. 거래량은 14억2천59만1천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독자생존설 등으로 5일째상한가를 친 하이닉스는 10억402만2주가 거래돼 단일 종목 거래량으로는 역대 가장많았다. 거래대금은 2조6천754억9천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정보팀장은 "증시가 단기적으로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세를이어가고 있다"며 "그렇지만 차익 매물에 대한 욕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