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원화강세 수혜 예상기업들의 주가 수익률이 지수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등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한항공의 주가는 연초대비 85.58% 상승해 최대 수혜주로 부상했다. 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원화강세 수혜와 피해 예상 주요기업들의 수익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3일 현재 수혜주는 연초대비 평균 27.92%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피해주는 10.07% 상승에 그쳤다. 대신증권은 원화강세 수혜주는 외화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은 대한항공, 대한해운, 제일제당, POSCO,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 한국제지, 한진해운, INI스틸, SK, S-Oil 등으로 분류했다. 또 조선, 전자부품 등 수출비중이 높거나 외화자산 비중이 높은 효성, 이수화학,화인케미칼,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삼성SDI, 삼성전기, LG상사, 영원무역, 휴맥스, 삼영열기 등은 원화강세가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업군에 편입시켰다. 원화강세 수혜 예상종목중 대한항공의 연초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INI스틸 67.08%, 대한해운 47.80%, 한국제지 42.01%, 한진해운 39.95%, SK 34.56%,포항제철 6.56% 등 순이었다. 반면 S-Oil(-7.94%)과 제일제당(-6.79%), 한국전력(-3.72%)은 연초보다 주가가하락했고 한국가스공사는 2.05% 상승에 그쳐 종합주가지수 연초대비 상승률(3.92%)에 못미쳤다. 피해 예상종목중에는 삼영열기(55.94%)와 삼성전기(32.20%), LG상사(18.96%),삼성중공업(14.47%), 영원무역(6.46%) 등은 지수상승률을 크게 웃돌아 원화강세가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다. 하지만 휴맥스(-15.74%)와 화인케미칼(-5.69%), 삼성SDI(-5.17%), 현대중공업(-1.19%) 등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원화강세가 주가수익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수화학도 0.41% 상승에 그쳐 지수상승률을 밑돌았다. 한편 업종별로는 수혜예상 업종인 운수창고가 47.83%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피해예상 업종인 전기.전자는 -8.91%를 기록해 당초 예상을 그대로반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