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이 큰 신규등록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SK증권은 3일 "코스닥 시장이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신규등록주의 프리미엄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며 "그러나 낙폭과대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국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5~6월 새로 등록된 종목중 몇개 종목을 제외하면 대부분 공모가나 본질가치 수준에 못미치고 있다"며 "낙폭이 크거나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에 중기적인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모가를 크게 밑돌거나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종목에 주목하라는 지적이다. 에어로텔레콤 KDN스마텍 영진닷컴 등은 공모가 대비 하락률(2일 기준)이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랜텍 지엔코 삼성광전 등은 하락률이 20%를 웃돌았다. 이밖에 오브제 슈마일렉트론 전파기지국 유펄스 등도 공모가보다 주가수준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연구원은 "보호예수가 풀린 종목은 기관들이 보유중인 물량을 일시에 쏟아낼 가능성이 있다"며 "또 시장조성이 이뤄진 종목의 경우 기간이 지난후 매물화될 수 있기 때문에 신규등록주에 투자할 때는 이 점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