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에 힘입어 나흘째 올랐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0포인트(1.80%)오른 62.15로 마감했다. 벤처지수는 3.20포인트 오른 93.19를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36.61로 0.61포인트 상승했다. 미국 나스닥 시장 급락에 영향을 받아 지수는 전날보다 0.29포인트 하락한 60.7 6으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개인투자자들의 저가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반전했다. 외국인은 1백3억원,기관은 46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1백54억원 매수우위로 맞섰다. 개인투자자의 사자 주문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오른 종목은 상한가 56개 등 5백86개를 기록했다.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 등 1백66개에 그쳤고 60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거래도 증가했다. 거래량은 2억6천4백36만주로 전일보다 2천만주 넘게 증가했고 거래대금은 1천5백억원 늘어나 8천8백89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기업은행이 3.64% 오른 것을 비롯해 하나로통신 LG텔레콤 LG홈쇼핑 엔씨소프트 휴맥스 등이 함께 올랐다.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인터넷업체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솔루션,보안,XML 관련기업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투스와 정원엔시스템은 나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지만 최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옴니텔과 가오닉스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코스닥선물=9월물은 92.45로 1.95포인트 상승했다. 거래량은 7백96계약,미결제약정은 6백68계약을 기록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