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전자부품 유통전문 업체인 삼테크의 실적이 지난 1·4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테크는 2분기 매출은 1천억원,순이익은 20억원 수준에 달해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30%와 33%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집계가 끝나진 않았지만 2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치인 매출 9백억원대,순익 10억원대를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PC부문을 제외한 전반적인 영업이 호조를 보여 실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1분기에도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1천40억원,당기순이익은 34.7% 증가한 20억원을 기록하는 등 올 들어 지속적인 실적호조세를 타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