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세계 '4강 신화'를 이뤘듯이 한국의 외환보유액도 세계 4강에 진입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1천1백24억3천8백만달러로 전달보다 28억8백만달러 증가했다. 달러 약세로 보유외환중 엔.유로화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어 증가폭이 컸다. 이에 따라 한국은 홍콩(5월말 1천1백13억달러)보다 11억달러 가량 앞서 일본 중국 대만에 이어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홍콩은 오는 8일께 6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