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위기 이후 3백61개 상장기업이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처분한 다른 법인 출자지분이 1천2백76건 28조2천1백15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삼성 등 43개 그룹 중 33개 그룹은 외환위기 이후 총 3백69건의 지분 처분으로 19조4천6백15억원을 마련했다. LG그룹은 지분 처분방식(총 39건)을 통해 5조9천1백41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KT 2조2백87억원(5건),현대그룹 1조3천8백95억원(22건),현대중공업 1조2천1백17억원(30건)의 순이었다. 개별회사로는 LGEI(LG전자)가 LGLCD LG반도체 등 8건의 지분 처분으로 4조1천1백79억원을 마련했다. 상장기업 지분 매각금액은 지난 1999년 12조4천4백18억원에 달했으며 △2000년 6조3백61억원 △2001년 5조9백48억원 △2002년(6월27일 현재) 2조1천6백12억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