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를 폭락장세로 마감한 코스닥시장에서 업종별로 등록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상반기 마감 결과 지난달 28일 현재 대부분의 업종지수가 올해 장개시일 업종지수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 방송서비스, 가구, 운송업종 등은 연초보다 올라 차별화된 면모를 보였다. 올해 장개시일의 업종지수와 지난달 28일 현재의 지수를 비교해 보면, 방송서비스업종이 27.28% 오른 것을 비롯, 기타서비스, 가구, 운송, 음식료.담배 등 5개 업종만이 지수상승을 나타냈다. 특히 방송서비스업 가운데 CJ39쇼핑이 113.2%, LG홈쇼핑이 57.89% 각각 크게 올라 올해 상반기 코스닥시장에서 유일하게 주주의 수익을 확실히 보장한 업종으로 기록됐다. 반면 소프트웨어업종은 49.86%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컴퓨터서비스업종은41.17%, 통신장비업종은 29.34% 각각 하락하는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분 없이IT(정보통신)업종의 전반적인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가상교육솔루션업체 인투스는 연초 주가보다 71.8% 하락한 상태로 상반기를 마쳤고 의료정보화업체 메디다스는 올해 1천800원대에서 시작한 주가가 현재 600원대로 추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