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롯데 동부 코오롱 등 4개 그룹의 결합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풍그룹은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이들 그룹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1회계연도 결합재무제표"에 따르면 동부,코오롱그룹은 흑자전환했고 LG와 롯데그룹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동부그룹은 7백9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전년의 2백43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코오롱그룹도 35억원 순이익을 내 전년의 1천72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LG그룹은 1백4.3% 증가한 1조8천8백74억원의 순이익을,롯데그룹은 37.2% 증가한 5천4백9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반면 영풍그룹은 전년의 4백57억7천만원 흑자에서 25억6천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증가율은 13조3천9백72억원의 매출을 올린 롯데그룹이 17.9%로 가장 높았고 코오롱그룹(10.2%,3조9천2백77억원),LG그룹(8.6%,69조5천9백8억원),동부그룹(4.7%,6조6천8백31억원) 순이었다. 이에 반해 영풍그룹의 매출액은 2조5천77억원으로 4.7% 감소했다. 비금융업종의 부채비율은 LG그룹이 2백88.4%로 가장 높았고 동부그룹 2백40.5%,코오롱그룹 2백27.9%,영풍그룹 1백85.5%,롯데그룹 81.4% 순이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LG,코오롱그룹의 부채비율은 개선됐고 영풍,동부,롯데그룹은 다소 악화됐다. 결합대상 계열회사간 매출액은 LG그룹이 45조6천8백8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롯데(1조9천71억원),동부(6천7백32억원),영풍(3천4백58억원),코오롱(2천9백45억원)이 뒤를 이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