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코리아나는 쟈딘플레밍증권 창구를 통해 23만주의 매수 주문이 나오면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천8백원으로 마감됐다. 전날에도 외국인투자자들은 워버그증권 창구를 통해 33만6천5백주를 순매수하며 코리아나의 주가를 밀어올렸다. 코리아나 관계자는 "실적에 비해 낙폭이 크고 주가상승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동종업계 1위인 태평양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업계 3위인 코리아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월드컵의 영향으로 6월 판매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매출 1천7백억원,영업이익 1백80억원을 기록했었다. 동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코리아나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하면서 6개월 목표주가를 7천2백원으로 제시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